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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는 설날, 추석, 한식, 동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명절 중에 하나로 음력으로 5월 5일이며 양력으로는 6월에 있는 명절입니다. 순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하며 세시풍속으로 민속놀이와 음식이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으로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가지 행사가 전국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목차)
1. 단오 풍습
단오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창포에 머리감기가 있습니다. 창포는 단오에 물가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단오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생기고 빠지지 않는다고 하여 창포를 삶아서 그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입니다.
창포 이슬은 받아서 화장수로 사용하고 창포는 몸에 이롭다고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를 삼아 머리에 꽂고,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글씨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여름철 명절인 단오는 부채를 나눠주는 풍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임금에게 부채를 선물했고 임금은 그 부채를 중신들과 시종들에게 하사하였다고 하여 이를 '단오부채'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2. 단오 음식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인 수리취떡은 수리취에 멥쌀을 섞어 수레바퀴 무늬를 낸 떡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수리취는 우리나라 전 지역의 높은 산에서 볼 수 있으며 영양이 풍부한 산나물로 수리취떡을 약떡으로 생각하고 먹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단오 음식으로 앵두화채와 제호탕이 있습니다. 앵두화채는 단오에 제철 과일인 앵두에 물과 설탕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만들고 제호탕은 한약재를 가루 내여 꿀에 섞어 달인 약으로 더위가 심하여 건강을 해치기 쉬울 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3. 단오 행사/축제
단오 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왕성하게 진행되어 왔었고 남으로 갈수록 행사의 규모가 축소되고, 단오 행사 대신 추석행사가 다양한 모습으로 행해졌다고 합니다. 집단적인 단오행사로 마을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오제가 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고,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 행사일정, 프로그램 등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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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오 민속놀이/전통놀이
단오가 되면 남자들은 씨름으로 자신의 힘과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고 택견으로 승부를 겨루기도 합니다. 씨름에서 우승한 경우에는 황소를 상품으로 받아가고 우승자는 천하장사라 부르게 됩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로 그네뛰기가 있습니다.
그네뛰기는 주로 여자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외출이 어려웠던 부녀자들이 이날은 밖에서 그네뛰기가 허용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네뛰기는 남자들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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